김민석 "각당 후보 선출이 현실적"…'오픈 프라이머리' 일축
  • 서다빈 기자
  • 입력: 2025.04.07 15:08 / 수정: 2025.04.07 15:08
"내란 척결과 경제 성장이 우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각 당이 빨리빨리 질서 있게 후보를 뽑고 협력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회=배정한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각 당이 빨리빨리 질서 있게 후보를 뽑고 협력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각 당이 빨리빨리 질서 있게 후보를 뽑고 협력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7일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 최고위원은 "저도 조국 (전 혁신당) 대표 면회를 갔었다. 그리고 그때 이제 이야기를 들었기도 하고 취지를 이해한다"면서도 "정당들이 이번 선거 지나고 다 헤쳐 모여 한 당으로 될 것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각 당이 빨리빨리 질서 있게 후보를 뽑고 협력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개헌 논의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며 일축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직후인데 이것이 최우선 과제처럼 비춰지는 것에 대한 혼선, 우려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던 것 같다"며 "결국 일이라는 게 선후와 경중을 따지는 건데, 뭐니 뭐니 해도 지금 국가로 보면 내란 척결과 경제 살리기다. 그걸 위해서는 정권 교체를 해야 하는 것이고 일단 그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기 대선 일정과 관계없이 내란 관련 특검 재의결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재의결 할 것들은 해야 한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청문회 같은 것들을 원칙적으로 (추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청와대와 용산 모두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객관적인 상황만 보면 청와대는 개방이 상당 부분 돼 있다. 실제로 과거에 일을 하던 공간들은 개방이 안 되고 그대로 남아있다"면서도 "이제 공간이 낡았고, 부족한 문제가 하나 있다. 용산은 이제 (상징으로서) 국민들이 대부분 싫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위 소속으로 국정감사를 하며 직접 확인해 보니 좀 안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방부를 지나서 대통령실로 연결되는 게 안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인수위(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없이 바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게 다 어색하다. 이제 잘 돼서 정권 교체를 한다는 전제하에 여러 가지 문제 중에 이거는 가장 첫날 생길 수 있는 문제여서 고민 하고 있다"고 말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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