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옥중서신이 공개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다시 뭉칠 것을 호소하는 내용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전날 '김 전 장관의 옥중 편지'라면서 그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여망대로 되지 않았습니다"라며 "너무나 큰 분노와 실망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 전 장관은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시작입니다"라며 "RESET KOREA. YOON AGAIN! (한국을 원점으로. 다시 윤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시 대한민국! 다시 윤석열! 다시 대통령!"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더욱 뭉쳐서 끝까지 싸웁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러분이 곧 자유대한민국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라며 "법의 심판보다 더 강력한 국민의 심판이 남았습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직 앞만 보고 우리 후손의 미래를 위해 더욱 힘차게 싸웁시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22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 전 대통령을 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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