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파면되자 대통령실 주요 참모진이 모두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3실장, 1특보, 8수석, 3차장 등 주요 참모진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헌재는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권 전원일치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윤 전 대통령은 즉각 파면됐다.
앞서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해 12월 4일 정진적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이상 대통령실 참모진은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또 지난해 말 최상목 당시 권한대행이 국회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하자 고위 참모진 전원이 최 권한대행에게 다시 사의를 표명했다.
전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때도 파면 결정이 내려진 뒤 청와대 참모진이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를 모두 반려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