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 권영세 "헌재 결정 무겁게 받아들여…국민께 사과"
  • 신진환, 김수민 기자
  • 입력: 2025.04.04 11:53 / 수정: 2025.04.04 11:53
"대통령 대행체제 안정 운영 책무 다하겠다"
"폭력 안 돼…평화·질서 속에서 위기 극복해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수용 의사를 밝혔다. /장윤석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수용 의사를 밝혔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김수민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데 대해 "안타깝지만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겸허하게 수용한다"라며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혼란을 수습하고 헌정질서가 흔들리지 않도록 대통령 대행 체제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저희에게 주어진 헌법적 책무를 다하겠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권 위원장은 " 헌재의 판단은 헌정질서 속에서 내린 종국적인 결정이다. 우리는 이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길임을 굳게 믿는다"며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국가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한 상황서 반복되는 폭거를 제대로 막지 못한 것도 반성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국민 분노, 아픔에 대해서도 무겁게 인식한다"라며 "질책, 비판 모두 달게 받겠다"고 언급했다.

권 위원장은 특히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나 극단적 행동이 있어선 안 된다. 평화와 질서 속에서 위기 극복해야 한다"라며 "분열과 갈등을 멈추고 공동체 회복의 길로 가야 한다. 이것이 진정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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