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검찰총장 딸 특채 의혹,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 김정수 기자
  • 입력: 2025.04.01 15:54 / 수정: 2025.04.01 15:54
"결과 전까지 채용 결정 유보"
외교부는 1일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의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감사 결과 전까지 채용 결정을 유보할 예정이다. /배정한 기자
외교부는 1일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의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감사 결과 전까지 채용 결정을 유보할 예정이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 | 김정수 기자] 외교부는 1일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의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는 검찰총장 자녀의 외교부 공무직 근로자 채용과 관련해 제기된 문제에 대해 객관적인 판단을 구하기 위해 오늘 오후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채용에 대한 결정을 유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감사원의 감사 개시 후 감사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채용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교부는 야당 의원들이 심 총장 자녀가 특혜를 받아 채용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지난달 30일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는 "이번 채용은 가족관계 등 응시자의 인적 사항에 관한 정보를 일체 요구하지 않은 가운데 서류 및 면접 과정이 진행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시행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서류 및 면접 전형별로 시험위원들을 매번 달리 구성했고, 절반 이상이 외부위원들로 구성돼 단계별 평가가 진행됐다"며 "특정 응시자에 대한 '극진한 배려'는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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