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韓·崔 거부권 경쟁하나…'청개구리' 총리가 나라 망쳐"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5.04.01 10:22 / 수정: 2025.04.01 10:22
"권한대행으로서 모순 행보"
헌재 향해 "국민 분노 하늘 찌른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상법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국민 바람과 거꾸로가는 청개구리 총리가 나라를 망친다라고 질타했다. /임영무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상법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국민 바람과 거꾸로가는 청개구리 총리가 나라를 망친다"라고 질타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상법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국민 바람과 거꾸로 가는 청개구리 총리가 나라를 망친다"라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1일 서울 광화문 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번에 또 거부권을 쓰면 일곱 번째인데 최상목 전 권한대행과 경쟁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권한대행으로서 매우 모순된 행보를 일관하고 있다"며 "역대 최악의 총리로 기록될 각오가 아니라면 해야 할 일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길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송두리째 무너뜨릴 심산이거나 경제가 망하길 바라거나 내란 공범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한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거듭 미루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신속한 결론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재가 기준으로 삼아야 할 원칙은 오직 헌법과 법률"이라며 "헌법파괴자를 단죄하라는 국민 신임을 배신한다면 헌재의 존재가치도 사라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 상법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시장경제 질서를 바로잡긴커녕 혼란스럽게 만드는 선택부터했다"며 "상법개정은 소액주주 권익을 보호해서 우리 기업 지배구조를 투명 공정하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상법개정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완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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