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추경 협조 촉구…"李 머릿속 '마은혁·현금 살포' 뿐"
  • 김수민 기자
  • 입력: 2025.04.01 09:51 / 수정: 2025.04.01 09:51
"산불피해 복구 같은 시급 추경조차 발목잡기"
헌재 압박 野에 "죽창 들고 인민재판"
"존재 자체가 국헌문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는 모습. /배정한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는 모습.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논의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시급한 현안예산부터 1단계 추경으로 우선 처리하고, 여야가 각각 원하는 예산은 충분히 협의해서 2단계 추경으로 처리하자"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넉 달 동안 틈만 나면 추경이 시급하다고 재촉한 것이 민주당이다. 그런데 이제 막상 정부가 추경 계획을 발표하니까 추경에 발목 잡고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야당이 원하는 추경 예산을 논의하지 말자고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도 추경에 담고 싶은 예산이 많다. 예컨대 민주당이 일방 삭감 처리한 감사원의 비리감사 예산과 검찰‧경찰의 민생수사 예산도 추경을 통한 복원이 시급하다"라며 "우리도 이런 부분에 대해 인내하고 또 인내하면서 1단계 추경부터 서둘러 처리하자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추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 인공지능(AI)과 관세전쟁 대응은 하루하루가 피 말리는 골든타임이다. 시급한 추경을 발목 잡겠다는 것은 오로지 '이재명 추경'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한테는 산불도 관세전쟁도 안중에 없고, 머릿속에 오로지 마은혁 임명과 전국민 현금살포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바라는 35조원 규모의 추경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해서 산불피해 복구 같은 시급한 추경조차 발목잡기로 일관해서야 되겠나"라며 민주당을 향해 "국정 발목잡기를 중단하고 당장 추경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극단적 언사로 헌재에게 자신이 원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발표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가 제주 4·3사건과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 복귀 시 유혈사태가 초래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 "왜 헌법재판소 판결과 유혈사태를 연결시키나"라며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나지 않으면 불복투쟁에 나서라, 대대적인 소요사태를 일으키라고 사주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미 민노총은 총파업을 했고, 전국농민총연맹(전농)은 트랙터 시위를 했다"라며 "이처럼 민주당은 좌파 단체의 극렬투쟁을 조장하면서, 헌재를 정치적으로 포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당파적 이익의 요식행위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리 결론을 정해놓고, 이대로 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하고 있다. 이것이 죽창을 들고 재판하는 인민재판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민주당은 존재 자체가 국헌문란"이라고 했다.

민주당을 겨냥해 "헌법재판소 모독 발언을 사과하라. 대통령 탄핵을 강요하는 모든 언동을 즉각 중단하라"라며 "공공연한 내란 선동의 폭주를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헌재를 향해선 "재판관들의 판단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여 조속히 결론을 도출하길 바란다"라며 "그것만이 민주당의 집단 광기를 중단시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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