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균택 "한덕수 같은 공직자 존재해선 안 돼…탄핵 추진해야"
  • 서다빈 기자
  • 입력: 2025.04.01 09:09 / 수정: 2025.04.01 09:09
"민주, 법대로 진행…내란이라 할 수 없어"
"與, 종류가 다른 사람들 같아…뻔뻔"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 중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재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더팩트 DB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 중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재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더팩트 DB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 중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겨냥해 "저런 공직자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탄핵소추 추진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 자체가(마 후보자 임명 보류) 중대한 헌법 위반이고 또 헌재의 결정을 무시하는 거 아니냐"며 "윤석열 내란 수괴를 탄핵에 이르지 못하도록 사실상 훼방을 놓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저는 내란동조 행위와 다름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남에게는 헌재 결정을 따라라 법을 따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코미디 같은 이야기 아니냐"며 "나중에는 형사처벌도 해야 하고 지금은 탄핵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초선 의원 등 72명을 내란 음모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해 "국민의힘 수준이 그 정도밖에 안 되는구나 그냥 웃고 말 일이지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 피고인 같은 경우는 헌법과 법률을 어겨가면서 군을 동원하고 기관을 점령했지 않냐"며 "민주당에서 논의되고 있는 내용들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진행하는 거다. 법대로 진행하는 것을 가지고 내란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의사에 합치한 것이냐' 너무 과하다는 평가를 정치적으로 받는 거 아니냐고 저희가 스스로 점검을 하고 조심스럽게 추진해야 할 일인 것"이라며 "그것이 범죄라는 이야기는 국민의힘 수준, 법률위원장까지 저럴 정도의 정당이라는 것에 대해서 무시하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직격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그걸 모를 리가 없을 것 같은데 왜 고발했다고 생각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억지로 주장을 하고 철판 까는 사람들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도 항상 옳게만 처신하는 건 아닐 수는 있지만 그렇게 염치에 어긋나는 일, 낯 두꺼운 일은 차마 잘 못하는 것이 특성인 것 같다"며 "저렇게 후안무치하고 '윤석열이 무슨 내란죄를 저질렀다고 하느냐', '뭐가 잘못됐단 말이냐'라는 식으로 항상 뻔뻔하게 얘기를 하고 그것이 진실인 것처럼 진짜 믿는 듯이 얘기하는 거 보면 조금 종류가 다른 사람들 같다"고 꼬집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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