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동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7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위해 현재 준비 중"이라며 "2주 전 북한에 있었고 다른 문제들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평양을 방문하며 김 위원장에게 답방을 제안한 이후 러시아 측이 김 위원장의 방러와 관련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4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방북하며 북러 양국이 정상회담 개최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의 방러 시기로는 전승절 80주년을 맞는 5월 9일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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