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주 고위당정…與 "재난예비비 2조 포함 추경 논의"
  • 김수민, 이하린 기자
  • 입력: 2025.03.25 09:59 / 수정: 2025.03.25 09:59
권성동 "통상 대응·추경 논의 착수"
민주당 향해 "장외투쟁 중단 국회로 돌아와야"
연금특위 구성 촉구도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주 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재난 통상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를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배정한 기자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주 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재난 통상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를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이하린 기자]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주 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재난 통상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를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조속히 고위 당정을 열고, 통상 대응과 추경 논의에 본격 착수하겠다"라며 "이번 재난을 통해 확인됐듯이 예기치 못한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난 예비비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삭감한 재난대응 예비비 2조원을 이번 추경에 포함해 국민 안전망을 복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빠르면 이번 주에 한 대행과 함께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야정 국정협의회의 정상 가동을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모든 정략적인 장외투쟁을 당장 중단하고 즉각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며 "지금은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오직 경제와 민생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했다.

아울러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서둘러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연금특위도 서둘러 구성해서 미래세대를 위한 공정한 구조개혁에 착수해야 한다"라며 "모수 개혁은 연금개혁의 시작일 뿐, 이제부터 개혁 완수를 위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국회가 정쟁의 장이 되지 않도록 운영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민주당은 끝내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을 강행할 태세인데, 정쟁용 탄핵 폭거를 저지할 책무가 국회의장에게 있다"라며 "국회법은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뒤 72시간 이내 표결되지 않으면 폐기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 부총리 탄핵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열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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