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거대 野, 이재명 독재정당으로 변질…진짜 내란행위"
  • 이하린 기자
  • 입력: 2025.03.24 10:52 / 수정: 2025.03.24 10:52
李 겨냥 "국민선동 말고 대국민 사죄 필요"
"정부·지자체 총력 다해 산불대응책 강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대한민국 정치의 빌런이라고 주장했다. /박헌우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대한민국 정치의 빌런'이라고 주장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광화문에 천막 당사를 설치한 것과 관련해 "광란의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광화문에 철 지난 천막당사를 만들고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때까지 싸우겠다는데, 민주당의 눈엔 국민과 나라는 보이지도 않는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나라 안팎 난제 쌓여 있고 민생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민주당은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만 골라서 하고 있다"며 "스스로 국정파탄의 주범이자 반헌법 내란 세력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탄핵이 기각되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극언했다. 하지만 정작 많은 국민들은 이 대표야말로 대한민국 정치의 빌런이고 국정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왜 번번이 믿지 못하는 정치인 1위, 비호감 정치인 1위를 독차지하는지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의 의정활동이 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이재명 독재정당으로 변질되면서, 이재명 한 사람의 사법 리스크를 막느라 온 나라를 비정상적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국회를 이재명 방탄 기지로 만들었고 정부를 마비 상태에 빠트렸으며, 사법부까지 겁박하고 회유하며 혼란으로 몰아넣었다. 이야말로 진짜 내란 행위 아니겠나"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경제정책 수장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하겠다고 했다"며 "입으로는 기업을 살려야 한다고 외치면서 기업 다 죽이는 국회증언감정법과 노란봉투법을 또다시 발의했다. 도대체 민주당은 경제 살리겠다는 건가, 죽이겠다는 건가"라고 했다.

이어 "아무리 민주당이 발버둥 쳐도 피고인 이재명이 저지른 8개 사건 12개 혐의 범죄가 사라지지는 않는다"며 "이 대표가 할 일은 국민 선동이 아니라 반성과 대국민 사죄"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권 위원장은 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에 대해 "이재민도 많이 발생했고 산불을 피해 대피하신 분들도 많다"며 피해가 확산하지 않고 조속히 진화되길 바라며 현장에 계신 분들 모두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주민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적시에 필요한 지원이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산불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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