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쟁정신 절실"…우원식 의장, 춘분 맞아 통합 강조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5.03.21 12:43 / 수정: 2025.03.21 12:43
국회기자불자회·언론사불자연합회 신춘법회
우 의장, 축사 통해 "화합·소통 정신 발휘하겠다"
국회기자불자회와 언론사불자연합회의 2025년 신춘법회가 21일 국회 정각선원에서 봉행됐다. /국회기자불자회 제공
국회기자불자회와 언론사불자연합회의 2025년 신춘법회가 21일 국회 정각선원에서 봉행됐다. /국회기자불자회 제공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춘분을 맞아 봉행된 국회기자불자회와 언론사불자연합회의 2025년 신춘법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화합과 통합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20일 국회 정각선원에서 열린 신춘법회 축사를 통해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심판이라는 국가적 혼란으로 우리 사회 갈등과 대립이 심각한 수준에 있다"며 "서로의 차이를 넘어 널리 화합을 이루라는 부처님의 화쟁정신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부처님의 가르침 중 우리 정치권이 높이 받들어야 할 덕목이 화합과 통합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힘든 시기일수록 우리 국회부터 불교의 원융회통(圓融會通) 정신을 받들어 화합하고 소통하는 정신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춘분 이후) 하루 중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길어지는 것처럼 우리 사회 희망의 빛이 어둠을 걷어내고 국민의 화합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이뤄지길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신춘법회에는 기자불자회와 언론사불자연합회 소속 회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법사로 나선 홍대선원 주지 준한스님은 "자신의 생각들을 제어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며 "지나간 일들에 대한 후회, 오지 않은 일들을 미리 걱정하며 현재에 흔들리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마음의 힘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불교를 고리로 2023년 5월 출범한 기자불자회는 시기별 법회와 명상, 템플스테이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호영·이원욱 정각회 명예회장이 고문을 맡고 있다.

언론사불자연합회는 지난 1996년 창립됐으며 회원 수는 200여 명이다. 여의도포교원, 봉은사 등에서 매달 정기법회를 봉행 중이고, 수요명상과 성지순례, 해외 학교건립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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