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 이재명 세력, 계속 내전 몰아넣는 시도해"
  • 신진환, 이하린 기자
  • 입력: 2025.03.11 10:43 / 수정: 2025.03.11 10:43
"민주, 30번째 줄탄핵·정치 특검·철야 농성 등 자행"
"李, 본인 재판 악영향 갈까 봐 판사 탄핵은 못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의 탄핵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국민은 납득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박헌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의 탄핵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국민은 납득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이하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이미 대한민국을 심리적 내전 상태로 몰아넣은 것도 모자라 실제 내전으로 몰아넣겠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30번째 줄탄핵, 정치 특검, 명분 없는 단식, 철야농성 등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자행하는 일들은 모두 헌법재판소(헌재)의 대통령 탄핵 이후 대한민국을 내전 상태로 몰아넣겠다는 시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까지 매일 국회에서 철야농성, 장외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비상행동체제에 돌입했다. 또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 항고하지 않은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을 검토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심 총장을 탄핵하는 사유가 무엇인지 국민은 납득할 수 없다"며 "법원의 판결을 따른 검찰총장이 무슨 죄를 저질렀다는 것인가. 구속 취소와 석방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판단한다면 이러한 결정을 한 법원에 책임을 묻는 것이 정상이 아니겠나"라고 되물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본인은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에 악영향이 갈까 봐 판사 탄핵은 못 하고, 법원의 판결을 따랐을 뿐인 검찰총장만 탄핵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동안 거대 야당의 29번 줄탄핵으로 4억6000만 원의 혈세가 낭비됐다고 한다"며 "고위공직자 직무 정지에 따른 혼란으로 인해 우리 사회가 치른 경제적 비용은 그보다 훨씬 더 큰 조 단위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내전이냐, 안정이냐 지금 대한민국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지금 국회의 제1 책무는 안정과 수습"이라면서 "이재명 세력은 내전 조장을 위한 30번째 줄탄핵과 명분 없는 단식이 아닌, 국민을 위한 길로 돌아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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