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석방된 尹 만남? "언젠가 기회가 있었으면"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5.03.10 10:57 / 수정: 2025.03.10 10:57
尹 석방이 여당 경선에 영향? "예측할 문제 아냐"
검찰 출신 지적에 "약자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을 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이새롬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을 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언젠가 때가 되면 대통령을 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을 만나서 이야기를 직접 해볼 생각이 있나'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한 전 대표는 시기에 관한 물음에 "그렇게 이야기할 문제는 아닐 것 같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석방이 여당 경선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라는 말에는 "예측할 문제는 아닐 것 같다"라며 "우리 지지자들이 대단한 애국심과 공동체를 지키겠다는 강한 마음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결국은 위험한 세상을 막아야 되겠다는 마음들이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보수와 중도 쪽에서 생각이 다른 부분이 많다. 그렇지만 정치는 공통점을 찾는 거다. 어떤 차이점을 중심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우리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확실한 희망과 확신을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보수를 지지하는 분들과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은 정말 중요할 때 집단적으로 합리적·전략적 판단을 해 왔다"라며 "그분들이 어떤 게 진짜 나라를 위한 것이고 진짜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과 같은 검사 출신이라 안 된다는 얘기도 많이 나온다'라는 말에는 "검사 때 열심히 일했다"라며 "강자에게 더 엄격하고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받아쳤다. 또 "검사 정치 폄하할 때 '상명하복'과 '줄 세우기'를 제일 나쁜 걸로 얘기한다"라며 "저는 오히려 그 반대였다"라고 강조했다.

shi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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