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해괴한 잔꾀로 尹 석방…한패 아니겠나"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5.03.10 10:20 / 수정: 2025.03.10 10:20
"대체 누굴 위한 일인지 납득 어려워"
"왜 尹에게만 관대한지 모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에 즉시항고를 포기한 것을 두고 해괴한 잔꾀로 내란수괴를 석방해 줬다며 대체 누구를 위한 일인지 납득이 어렵다라고 질타했다. /배정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에 즉시항고를 포기한 것을 두고 "해괴한 잔꾀로 내란수괴를 석방해 줬다"며 "대체 누구를 위한 일인지 납득이 어렵다"라고 질타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에 즉시항고를 포기한 것을 두고 "해괴한 잔꾀로 내란수괴를 석방해 줬다"며 "대체 누구를 위한 일인지 납득이 어렵다"라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윤 대통령의 석방 때문에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경제도 불안해져 환율이 폭등하고, 주가가 폭락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저런 계산 방법을 동의할 수도 없거니와 당연히 상급심 판결을 받아봐야 하는데 무죄가 나오더라도 악착같이 항소, 상고하며 괴롭히는 검찰이 윤 대통에게만 왜 이리 관대한 건지 잘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계엄 사태에 검찰이 연관된 것 아닌지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아마 한패여서 그런 거겠다"며 "내란수괴의 내란 행위에 사실상 검찰이 핵심적으로 동조할 뿐만 아니라 주요임무에 종사했던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들은 기득권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이번 빛의 혁명도 반동을 이겨내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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