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김건희 여사 등 참모들과 저녁식사 후 휴식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자택도착 후 반갑게 꼬리치는 강아지들 하나하나 껴안아줬다. 김치찌개로 김건희 여사, 비서실장, 부속실장, 수행실장, 경호차장 등과 식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수감 생활에 따른 건강 이상 우려에 대해 "건강은 이상 없다"며 "잠을 많이 자니 더 건강해졌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수감과 관련 "구치소는 대통령이 가도 배울게 많은 곳이다. 성경을 열심히 읽었다"면서 "과거 교도소에 수감됐던 지인들을 하나둘씩 떠올리며 그들은 어떻게 지냈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 교도관들도 어려운 여건에서 고생많이 하는 걸 봤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김치찌개로 가볍게 식사를 마치고 강아지들 데리고 내실로 들어가서 일찍 쉬셨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이 법원의 구속 취소에 항고하지 않기로 결정,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오후 5시47분께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