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검찰에 尹 즉각 석방 촉구…"불법 감금 사태"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3.08 14:33 / 수정: 2025.03.08 14:33
8일 대검찰청서 대통령 석방 촉구 의원총회
권성동 "질질 끌면 불범 감금죄로 고발할 것"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민의힘이 검찰에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8일 국민의힘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을 석방하라", "즉시 석방 촉구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총회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을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 35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는 법원의 명령에도 검찰은 20시간 넘게 대통령을 불법 감금하고 있다"며 "검찰이 야당의 협박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면서 비판의 날을 세웠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아직 판결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대통령에게 입만 열면 승복하라고 하더니 나온 판결조차 승복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은 판결에 승복하고, 자신들은 승복하지 않는 것이 '이재명식 사법 정의'인가"라고 비판했다.

총회에 참석한 권성동 원내대표도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사상 초유의 대통령 불법감금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상상조차 못 했다"면서 "검찰이 합당한 이유 없이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 지휘를 하지 않고 구속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반합법적인 불법이고, 형법상 불법감금죄로직권남용에 따른 불법 감금이다. 대통령을 즉시 석방하지 않고 질질 끈다면 검찰을 불법감금죄로 고발하겠다"며 "무리하게 체포하고 구속기소 할 때는 법원 결정에 따르라고 하더니 이제는 법원 결정에 대한 불복을 검토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즉시 항고를 해봐야 결론은 기각이고, 검찰 역사에 부끄러운 오점 하나 찍는 것밖에 안 된다"고 강조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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