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하자 "그 동안 심신이 많이 지치셨을 것 같다"고 건강을 염려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건강을 잘 챙기시면서 충분한 방어권을 행사하실 수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한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더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그러니 법원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구속취소는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 구속 취소 인용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비판했다. 그는 "혼란을 초래한 공수처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SNS에 "구속 후 체포적부심 기간 산입에 대한 검찰의 절차적 오류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것 같다. 또한 공수처와 관계된 법령의 미비등이 지적 받는 바 공수처는 존재자체가 문제가 되게 됐다"며 "법원의 판단은 존중받아야 하고 이러한 중차대한 사안에 대한 공수처와 검찰의 일처리 미숙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이다. 이런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지휘책임을 가진 검찰총장과 공수처장의 빠른 거취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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