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北, 손실 병력 보충 수준으로 추가 파병"
  • 김정수 기자
  • 입력: 2025.03.06 10:10 / 수정: 2025.03.06 10:10
사상자 4000여 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충원
"최전선 전력 유지 차원...드론 학습 정황도"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5일(현지시간) 북한이 사상자를 보충하는 수준에서 러시아에 추가 파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군이 포착했다고 밝힌 북한군의 모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X(옛 트위터) 갈무리.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5일(현지시간) 북한이 사상자를 보충하는 수준에서 러시아에 추가 파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군이 포착했다고 밝힌 북한군의 모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X(옛 트위터) 갈무리.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북한이 사상자를 보충하는 수준에서 러시아에 추가 파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국방부 당국자는 5일(현지시간) 북한이 사상된 북한군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 추가로 파병했으며 이는 최전선에서 비슷한 전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7일 북한의 추가 파병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다녀온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우크라이나 정보 총국을 인용, 북한의 2차 파병 규모를 1500여 명 수준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북한군 3500여 명은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받고 있고 3차 파병 가능성이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추가 파병되는 북한군 병력은 최대 5000여 명 규모로 지금껏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 4000여 명의 사상자 수준과 비슷한 숫자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최근 최전선에 복귀한 북한군의 전술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당국자는 이전까지 북한군이 벌판에서 무리를 지어 달려가는 전술을 구사했는데, 최근에는 소규모로 조심스럽게 이동한다며 드론 공격 경험 등을 통해 배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6월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협정을 체결한 뒤 10월부터 러시아 극동지역에 1만2000여 명의 병력을 파병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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