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새롬·남윤호·이상빈 기자] 아이돌 그룹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기가 서울 마포구 동교동을 뒤덮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 북콘서트 때문입니다.
<더팩트> 취재진은 5일 오후 한 전 대표 저서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 북콘서트 행사가 예정된 동교동 청년문화공간JU를 찾았습니다.
숫자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지지지가 행사장 주변을 가득 메웠습니다. "한동훈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색 플래카드를 든 지지자들이 한 전 대표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고동진, 김상욱, 김예지, 김태호, 박정하, 박정훈, 진종오, 정성국 등 '친한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들이 행사장에 속속 도착하자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하나하나 이름을 외치며 친한계 방문을 반겼습니다.
이날 주인공 한 전 대표가 현장에 도착하자 우레와 같은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한 전 대표는 모여든 지지자들 앞에서 "저를 지키려고 하지 마라.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다. 저는 포기하지 않는다"라며 "제가 여러분과 인사할 때 마지막으로 이 얘기를 했던 것 같다. 저는 오늘 이야기를 그때로부터 시작하겠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털어놨습니다.
지난달 26일 저서를 발간하고 본격적인 정치 활동 재개 신호탄을 쏘아 올린 한 전 대표는 약 70일간 이어진 잠행을 깨고 지난 2일부터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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