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아들 마약범죄에 이철규는 '몰라요'…죗값 받아내야"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5.03.05 16:07 / 수정: 2025.03.05 16:07
"국민의힘 침묵·은폐 일관…비겁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의 마약 범죄 의혹과 관련해 수사당국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의 마약 범죄 의혹과 관련해 수사당국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의 마약 범죄 의혹과 관련해 수사당국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정작 자신들과 관련한 사안은 침묵과 은폐로 일관하는 모습이 비겁하기 짝이 없다"라고 질타했다.

박창진 민주당 부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이 의원 아들의 마약범죄 수사는 '마약과의 전쟁'의 진정성을 확인해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경찰이 지난해 10월 사건을 인지하고도 지난달에야 이 의원의 아들 이모 씨를 검거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짚었다.

박 부대변인은 "통상 마약 수사는 체외 배출 시간을 고려하여 신속하게 진행되는데도 불구하고 이 의원 아들 관련 수사는 이례적"이라며 "이 의원이 경찰 2인자인 치안정감 출신이라는 것이 체포 지연과 사건 수사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이 의원은 아들의 마약범죄와 경찰의 체포 지연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로 일관한다"며 "이런 태도는 그동안 정부와 여당이 외쳐온 '마약과의 전쟁'의 진정성마저 의심하게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부대변인은 "진짜 마약과의 전쟁을 하기는 한 건지 이철규 의원이 대표로 답하라"며 "수사당국은 이 의원 아들의 마약 범죄를 철저히 수사해 죗값을 받아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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