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영세 소상공인의 노후 시설 개선과 장비 구입 비용 일부를 최대 200만원까지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영세 소상공인의 노후 시설 개선과 장비 구입 비용 일부를 최대 200만 원까지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오직 민생에 집중하겠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소상공인 1인당 100만원 에너지바우처 도입과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에서 50만원의 선불카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원칙은 명백하다"라면서 "시장에는 자유를, 세금에는 효율을, 취약계층에는 따뜻한 보호를, 국민의 세금은 효율적으로 사용돼야 한다.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식어버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민생 법안과 추경 논의를 위한 여야정 국정협의회가 민주당의 보이콧으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정조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민주당 대표는 국정협의회를 버리고 탄핵 찬성 집회로 달려갔다"라며 "민생과 중도보수를 운운하던 이 대표의 행보가 얼마나 기만적인지 스스로 입증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AI(인공지능) 추경을 운운하면서,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탄생하면 그 지분의 30%를 국민에게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입만 열면 거짓말과 모순투성이'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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