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美 항모 부산 입항에 "위혁적 행동 증대 검토"
  • 김정수 기자
  • 입력: 2025.03.04 09:28 / 수정: 2025.03.04 09:28
'떠다니는 군사기지' 칼빈슨함 2일 입항
北 "우리도 마땅한 억제력 행사 나설 것"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4일 미국의 핵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의 부산 입항에 대해 우리도 전략적 수준의 위혁적 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심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팩트DB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4일 미국의 핵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의 부산 입항에 대해 "우리도 전략적 수준의 위혁적 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심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4일 미국의 핵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이 부산에 입항한 것과 관련해 "우리도 적수국의 안전권에 대한 전략적 수준의 위혁적 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심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미국이 계속해 군사적 힘의 시위 행위에서 기록을 갱신해 나간다면 우리도 마땅히 전략적 억제력 행사에서 기록을 갱신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이 칼빈슨함 입항과 핵잠수함 알렉산드리아 전개 등을 통해 전략 자산들을 상시 배치 수준에서 한반도에 투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달 중으로 실시될 '미일한 해상훈련'과 '프리덤 실드 합동군사연습'(한미 합동군사연습·FS)을 통해 미국의 대결적 대북 정책이 고조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은 이같이 실제적인 행동적 조치들로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에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자기의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주권 국가의 안전우려를 무시하고 침해하며 지역전반의 평화적환경을 위태롭게 만드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과시성, 시위성 망동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기본법으로 공식화된 우리의 핵 정책에 대해 말한다면 이러한 현존위협과 전망적인 위협으로부터의 국가안전상우려를 정확히 반영해 채택된 것"이라며 "오늘의 현실은 우리의 핵 무력 강화 노선의 당위성과 정당성,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켜주고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오늘날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행동을 동반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은 우리의 핵전쟁 억제력의 무한대한 강화의 명분을 충분히 제공해 주고 있다"며 "우리는 가만히 앉아 정세를 논평하는 데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칼빈슨함은 지난 2일 순양함 프린스턴함, 이지스 구축함 스터렛함과 함께 부산 작전 기지에 입항했다. 칼빈슨함은 미국의 세 번째 니미츠급(10만톤급) 핵 항공모함이다.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이 국내에 입항한 것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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