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없이 첫돌' 혁신당 "'사회권 선진국' 대선 핵심 아젠다"
  • 서다빈 기자
  • 입력: 2025.03.03 19:05 / 수정: 2025.03.03 19:05
김선민 "검찰 독재 정권 역사 뒤안길로 사라질 것"
황운하 "조국 부재…더 크고 튼튼한 집 만들겠다"
창당 1주년을 맞이한 조국혁신당이 다가오는 조기 대선 국면에서 압도적 승리로 정권을 교체하고 당의 비전인 사회권 선진국을 핵심 아젠다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서다빈 기자
창당 1주년을 맞이한 조국혁신당이 다가오는 조기 대선 국면에서 압도적 승리로 정권을 교체하고 당의 비전인 '사회권 선진국'을 핵심 아젠다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서다빈 기자

[더팩트ㅣ영등포구=서다빈 기자] 창당 1주년을 맞이한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로 정권을 교체하고 당의 비전인 '사회권 선진국'을 핵심 아젠다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창당 1주년 기념행사에서 "윤석열은 단연코 탄핵될 것이고 검찰 독재 정권은 역사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8대 영역에 걸친 사회권 보장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사회권 선진국 구상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광장으로 나온 시민들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 방안이라고 짚었다. 그는 "시민들은 응원봉 혁명 이후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를 묻는다"라며 "이를 통해 불평등과 민생의 고통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혁신당은 사회권 선진국을 △주거권 △건강권 △노동권 △교육권 △디지털권 △환경권 △문화권 △돌봄권 총 8가지 분야로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비전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을 낭독한 당원들은 "비상계엄과 내란으로 민주화운동을 통해 획득한 자유권마저 훼손당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사회권 선진국을 건설하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사회권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야 하며 무엇보다 이분법적 진영 논리와 정치적 이해관계 극복이 필요하다"며 "창당 1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다시 태어나고 싶은 나라, 사회권 선진국의 건설을 제안한다"고 선언했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창당 1주년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조국 전 대표를 향해 그리움을 표했다. /서다빈 기자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창당 1주년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조국 전 대표를 향해 그리움을 표했다. /서다빈 기자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창당 1주년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조국 전 대표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황 원내대표는 "조 전 대표는 검찰 독재를 깨뜨리는 쇄빙선의 선장으로 국민과 약속을 훌륭하게 완수했다"며 "조 전 대표가 없는 동안 혁신당을 더 크고 튼튼한 집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는 정권 개혁과 7공화국 개헌이라는 또 다른 과제가 남아있다"며 "헌정 수호 세력 연합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 지속 가능한 진보 집권 시대를 활짝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 5당 지도부의 축사가 영상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표는 혁신당을 '우군'으로 규정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동행하자고 말했다. 그는 "검찰 독재 조기 종식과 민주 공화국 가치 회복이라는 일념으로 출범한 혁신당의 창당 1주년을 축하한다"며 "혁신당이 그동안 (윤석열) 정권 심판 최전선에서 쇄빙선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혁신당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민주당이 견제할 수 있었고 비상계엄의 절박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었다"며 "혁신당과 민주당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맹활약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혁신당에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천 원내대표는 "혁신당이 개혁신당보다 후발주자인데도 지난 총선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부럽기도 하다"며 "(혁신당과) 서로 부딪히고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혁신당이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워줬기에 빠른 탄핵을 이끌어냈다고 평가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중도보수' 발언도 언급했다. 천 원내대표는 "최근 민주당이 중도보수 정당임을 자인하며 대한민국에서 선명한 진보정당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혁신당이 강조하는 사회권 부분에 100% 동의하진 않지만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선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혁신당 소속 국회의원 12명을 비롯해 시도당 위원장, 당직자, 보좌진, 당원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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