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024년 11월 14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7돌 문화행사'에 참석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구미=박헌우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은 오는 3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권영세 비대위' 체재가 출범한 뒤 당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당 운영 방향 등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내에서는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보수 지지층 통합을 위한 행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앞서 지도부는 지난달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보수정당이 생긴 이후 가장 어려울 때 같다"며 "집권당이고 소수라도 힘만 모으면 뭐든지 해 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예방에는 김상훈 정책위의장, 신동욱 수석대변인,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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