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달 초 러시아에 추가 파병..."쿠르스크 전선 재투입"
  • 김정수 기자
  • 입력: 2025.02.27 14:08 / 수정: 2025.02.27 14:08
2월 첫 주부터 추가 파병 정황 포착
국정원 "정확한 규모 계속 파악 중"
국가정보원은 27일 북한이 2월 첫 주부터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북한군을 다시 투입했고 추가 파병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8년 9월 9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북한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는 북한 군인들의 모습. /뉴시스
국가정보원은 27일 북한이 2월 첫 주부터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북한군을 다시 투입했고 추가 파병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8년 9월 9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북한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는 북한 군인들의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2차 파병을 단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27일 북한이 이달 초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북한군을 다시 투입했고 추가 파병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군이 약 한 달간의 소강 국면을 지나고 지난 2월 첫 주부터 쿠르스크 전선에 다시 투입됐다"며 "일부 추가 파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규모는 계속해서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의 이번 2차 파병은 급증한 사상 병력을 대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1만1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투입했고, 올해 1월까지 약 4000여명의 병력이 사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종전 협상이 가시화하고 있지만 북한의 추가 파병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종전 타결 전까지 쿠르스크를 탈환하기 위해 추가 병력이 절실한 러시아와, 파병에 따른 반대급부를 최대화하려는 북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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