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윤석열이 무너뜨린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윤석열이 파괴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라며 명태균 특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윤석열이 무너뜨린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윤석열이 파괴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라며 명태균 특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명태균 특검은 비상계엄의 동기를 밝혀낼 결정적 열쇠"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명태균 게이트는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의 아킬레스건"이라며 "12월 2일 명태균이 핵심 증거인 황금폰 공개하겠다고 밝히자 다음날 윤석열은 부랴부랴 비상계엄 선포했다. 김건희가 내란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매우 크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명백하게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법치와 헌정질서를 반대하는 극우정당이 아니라면 (특검법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선 특검법 즉각 수용과 공포를 요청했다. 아울러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의 권한을 침해한 위법 행위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과 관련해서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 대행은 헌법과 상식에 따라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저버린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나"라며 "국회의 권한을 침해하고 헌법에 반하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즉각 국민께 사죄하고 오늘 즉각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라고 짚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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