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마지막까지 거짓말·궤변 일관…구제불능"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5.02.26 09:35 / 수정: 2025.02.26 09:35
"태도 여전히 뻔뻔"
"검찰, 김건희 소환조사하라" 촉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최후진술을 두고 마지막까지 거짓말과 궤변으로 일관한 구제 불능이라고 질타했다. /배정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최후진술을 두고 "마지막까지 거짓말과 궤변으로 일관한 구제 불능"이라고 질타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최후진술을 두고 "마지막까지 거짓말과 궤변으로 일관한 구제 불능"이라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후진술에서 윤석열의 태도는 여전히 뻔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명백히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무장군대를 동원해 국회와 선관위를 침탈했고, 정치인 체포조를 운영했고, 노상원 수첩에 수거계획, 즉 살해계획까지 드러났는데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오로지 남탓으로 일관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을 지킬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이 명백하다"며 "이런 자에게 다시 군 통수권을 맡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파면 결정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재의 결정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 있다"며 "재판관들은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라 파면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선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와의 통화 내용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검찰의 신속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윤석열이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하라고 지시했고, 여기에 김건희가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검찰은 왜 그동안 김건희에 대한 소환 조사 한 번 하지 않았나. 검찰은 김건희 소환 조사 반드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sejungki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