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에 "안전점검 미흡 여부 면밀 밝혀야"
  • 김수민 기자
  • 입력: 2025.02.25 14:56 / 수정: 2025.02.25 14:56
구조·수색 최선 당부…"제도적 개선책 마련할 것"
국민의힘은 25일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와 관련해 단순한 현장 사고가 아니라 대형 사회기반시설 건설 과정에서의 안전관리 부실과 구조적 결함이 원인이 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장윤석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와 관련해 "단순한 현장 사고가 아니라 대형 사회기반시설 건설 과정에서의 안전관리 부실과 구조적 결함이 원인이 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장윤석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와 관련해 "단순한 현장 사고가 아니라 대형 사회기반시설 건설 과정에서의 안전관리 부실과 구조적 결함이 원인이 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량 상판 구조물이 작업 도중 무너졌다는 점에서 설계 오류, 시공 과정의 문제, 안전 점검 미흡 여부 등을 면밀히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형 건설 공사 현장의 안전 점검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고용노동부가 현장에 투입된 만큼,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정부와 관계 당국에 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현재 소방당국은 즉시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119특수구조대 및 119화학구조센터를 포함한 장비 99대, 인력 297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정부와 관계 당국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실종자가 무사히 구조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심심한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부상자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라며 "더 이상의 추가 피해가 없도록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쯤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서울세종고속도로 교각 공사 현장에서 교량 위 슬라브 상판이 붕괴하면서 작업자 10명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0명이 매몰, 3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다. 50대 남성 작업자 1명에 대해서는 아직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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