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명태균 의혹 진상 낱낱이 밝혀야…특검법 꼭 처리"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5.02.25 10:07 / 수정: 2025.02.25 10:07
"명태균과 야합 정치인 발본색원 필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명태균 게이트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야 왜 윤석열이 12·3 내란사태를 일으켰는지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다며 명태균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정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명태균 게이트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야 왜 윤석열이 12·3 내란사태를 일으켰는지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다"며 명태균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명태균 게이트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야 왜 윤석열이 12·3 내란사태를 일으켰는지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다"며 명태균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특검으로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명태균 공천개입과 여론조사 조작의 중대범죄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야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명태균과 야합해 부정과 부패로 나라를 망친 정치인들은 과연 누구인지 특검으로 발본색원해야 파괴된 공정과 정의를 회복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명태균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지만 밝혀낸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특검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명태균과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공천 관련 통화 내용을 담은 수사보고서까지 만들었지만 이후 수사는 지지부진했다"며 "검찰이 명태균 게이트 수사를 고의로 은폐·축소하고 있다는 국민적 의심이 점점 커지는 와중에 명태균이 2021년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 경선까지 개입한 정황도 계속 쏟아져 나온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특검법 찬성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명태균 게이트가 터지기 1년 전인 2023년에 이미 김건희 공천 개입설과 대통령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파악하고도 지금까지 은폐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며 "이래놓고도 또다시 거부권을 건의하겠다고 하는 걸 보면 범인이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이날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종결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파면이냐 파멸이냐 갈림길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의 파면 사유는 너무나도 명료하고, 윤석열이 대통령 직위에 복귀할 시 대한민국의 파멸은 너무나도 명확하다"라고 강조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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