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영등포구=서다빈 기자]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압도적인 새로움으로 '대선도 이렇게 치를 수 있구나' 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준스톤 이어원' 시사회에 참석해 '개혁신당 대권주자로서 어떻게 유권자에게 소구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이제 안 해본 선거가 없다. 선거를 관통하는 한 가지의 메시지는 이제 깨우쳤다"며 "불리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과정과 중간 수단을 통해 압도적인 새로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속편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이번에 많이 성원해 주시면 속편이 나올 것"이라며 "속편 엔딩도 우리가 만족할 만한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선 "논란이 지속된 지 4개월 가까이 돼 가는데 내가 한 말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며 "(내가) 사실대로 이야기한 건 전부 사실로 밝혀지고 있고 내는 아는 범위 밖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도 이제는 이 사안에서 사실관계를 보고 계실 것"이라며 "처음부터 이 사안을 알고 증언한 이준석에게 신뢰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를 제작한 이종은 감독은 이 의원을 '창작자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는 예술가를 이해하는 최초의 정치인'으로 평가했다.
이 감독은 "이 의원은 (촬영 동안) 기획 의도를 묻지도 않았다"며 "미화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화 속 이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탄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한규 민주당 의원 △이소영 민주당 의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영화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이 의원은 '한 전 대표에 평가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냐'는 질문에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한 전 대표가) 기대치만큼 성과가 났다고 보진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영화는 '성상납 의혹'으로 국민의힘 대표직에서 축출된 이 의원이 2023년 3월 전남 순천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활동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이 의원이 지난해 개혁신당을 창당하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화성시 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까지 1년여 간의 활동이 담겼다. 영화의 정식 개봉 날짜는 다음달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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