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독도협회 회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 대사관 인근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정부가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열고 일본 정부 고부급 인사가 행사에 참석한 데 대해 항의했다. 외교부는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외교부는 이날 청사로 미바에 총괄공사를 불러 행사 주최에 대한 항의의 뜻을 표했다.

시마네현은 2005년 이날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해 행사를 열고 일본이 독도를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해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3년 이후 매년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파견해왔으며 올해도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을 보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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