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싱가포르 의장 접견…"韓 민주주의 회복력 강해"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5.02.20 15:27 / 수정: 2025.02.20 15:27
"APEC 지지 요청…기후환경·첨단기술 등 미래 협력 기대"
우원식(오른쪽) 국회의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아 키앤 펭 싱가포르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우원식(오른쪽) 국회의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아 키앤 펭 싱가포르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0일 시아 키앤 펭 싱가포르 국회의장과 만나 10월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 간 교역·투자, 기후환경, 대형 인프라, 첨단기술 협력 강화, 인적교류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접견실에서 열린 시아 의장과 회담에서 "양국은 뛰어난 기술과 인재를 가지고 있는 최적의 미래분야 협력 파트너로 국회 차원에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적극 지지하고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최근 한국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의 시선을 알고 있지만, 우리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단단하고 강하다"라며 "작년에 양국 간 체결된 각종 양해각서(MOU)와 협약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어 "올해 10월 개최될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APEC 회원국인 싱가포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시아 의장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하고, 싱가포르는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우 의장은 또, "싱가포르는 한국의 주요 교역국으로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기반으로 양국 간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싱가포르에 진출한 300여 개의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투자 환경 조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시아 의장은 "양국은 무역, 문화, 교육, 디지털, 그린경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기에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대해 한국 국회에서 관심을 가져달라"며 항공협정 개정과 항공편 증설에 대해서도 국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시아 의장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우 의장에게 싱가포르를 공식 방문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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