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 원탁회의 출범 예고…"국민의힘 준동 막겠다"
  • 서다빈 기자
  • 입력: 2025.02.18 16:11 / 수정: 2025.02.18 16:11
19일 원탁회의 출범식 개최
이재명 대표 포함 야 5당 대표 참석
"개혁 과제 공감대 높이고 실행 방안 마련할 것"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참여하는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원탁회의)가 오는 19일 출범한다. /이새롬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참여하는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원탁회의)가 오는 19일 출범한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조국혁신당이 제안하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참여하는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원탁회의)'가 오는 19일 출범한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 5개 야당은 원탁회의를 결성하기로 합의하고 내일 출범식을 연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 각 당 대표가 참석한다. 이들은 출범식에서 내란 종식과 정치개혁, 사회개혁, 민생개혁 등 3대 개혁 지향점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수석대변인은 "(원탁회의를 통해) 지난해 12월 3일 내란수괴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로 표면화된 내란을 반드시 종식시킬 것"이라며 "야 5당은 아직도 내란을 이어가고 있는 헌정 파괴 세력에 맞서 민주 헌정질서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상계엄 이후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란을 맨몸으로 막기 위해 광장을 뜨겁게 달궜던 시민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받들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 것"이라며 "정치개혁, 사회개혁, 권력기관 개혁 등 개혁 과제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공동 실행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내란세력'으로 규정하며 "압도적인 다수의 힘으로 한 줌밖에 안 되는 국민의힘 등 내란세력의 준동을 막고 내란을 종식시켜 민주 헌정을 수호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번 원탁회의 출범식에 참여하지 않는다. 김 수석대변인은 '개혁신당의 원탁회의 참석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개혁신당은 실무협의체 단계에서부터 참여하지 않았다"며 "개혁신당 소속 의원 전원이 원탁회의라는 연대체에 대해서 공감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현재 대표가 누구인지 모호하고 당내 이견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이 정리되고 원탁회의가 출범한 뒤 개혁신당도 뜻을 함께하고 싶다고 하면 언제나 열어두고 참여를 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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