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오는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나며 당내 통합 행보를 이어간다./국회=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4일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나며 당내 통합 행보를 이어간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오는 24일 오후 김 전 총리와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만찬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만찬은 배석자 없이 진행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또 다른 야권 잠룡이자 '비명계'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국회에서 만나 90여 분간 차담을 나눴다.

김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팬덤정치의 폐해를 극복해야 한다. 다른 목소리를 용납하지 않는 극단과 배제의 논리는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며 당내 다양성 부족을 지적했고, 이 대표는 "내란 극복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 측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과의 회동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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