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광주광역시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해 "빛고을 광주가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민주화의 상징인 금남로에서 탄핵 반대 보수단체 집회가 개최될 수 있었다는 건 그만큼 광주가 변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80년대 이후 광주에서 수만 명의 군중이 모인 보수단체 집회가 금남로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보수와 진보의 벽을 허물어야 대한민국이 통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서의 벽이 허물어지고 보수·진보의 벽이 허물어져야 대한민국이 하나가 된다"며 "서로의 편견과 아집을 허물고 하나 된 광장으로 나가야 하나 된 대한민국 선진대국시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광주 금남로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찬성 및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경찰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탄핵 반대 측은 3만 명, 찬성 측은 1만 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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