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10대 국방기술에 2027년까지 3조원 투자"
  • 김수민 기자
  • 입력: 2025.02.10 14:21 / 수정: 2025.02.10 14:21
우수 중소기업에 업체당 최대 50억원 지원
180일 내 특별연장근로시간제도 활용 방침
당정은 10일 주요 인공지능(AI), 우수 첨단소재 등 10대 국방전략기술에 오는 2027년까지 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배정한 기자
당정은 10일 주요 인공지능(AI), 우수 첨단소재 등 10대 국방전략기술에 오는 2027년까지 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당정은 10일 주요 인공지능(AI), 우수 첨단소재 등 10대 국방전략기술에 오는 2027년까지 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납품 기한이 중요한 방산 업계의 요청을 고려해 180일 범위에서 특별연장근로시간제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이날 국회에서 연 'K-방산 수출 지원을 위한 협의회'에서 이같이 협의했다고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당정은 오는 2027년까지 3조원 이상을 지원해 미래 국방과학기술을 선도하고 첨단 제품 개발 기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방산 분야의 소재, 부품 등 경쟁력을 가진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방산기업 공급망 편입을 지원하기 위해 업체당 2년간 최대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납품 기한이 중요한 방산업계의 건의를 수용해 180일 범위에서 특별연장근로시간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을 통한 금융 패키지 지원, 수출 지원을 위한 외교 활동 강화 등도 추진한다.

국회 국방위원장 성일종 의원은 "방산의 특성상 G2B(Government to Business)의 성격이 강하다"라며 "정부 간의 거래이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야 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우선 빨리 국방부장관 임명에 협조해달라"며 "무기를 수출할 때 국회의 동의를 받는 법안이 준비돼 있는데, 조속한 시일 내에 철회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su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