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에서 선두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인용 시 조기 대선의 범진보·범보수 진영 후보 적합도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범진보 진영에선 이재명 대표가 40.8%를 기록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 7.7%, 김부겸 전 국무총리 6.5%, 이낙연 전 국무총리 6.0%, 김경수 전 경남지사 4.5%, 우원식 국회의장 3.5%, 김영록 전남지사 0.8% 등이 뒤를 이었다.
범보수 진영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5.1%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1.1%, 오세훈 서울시장 10.3%, 홍준표 대구시장 7.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7.4%, 안철수 의원 5.1%로 집계됐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의원은 4.0%였다.
차기 대권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오차 범위 내 접전이 계속됐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45.2%,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는 49.2%를 기록했다. 두 의견 간의 차이는 전주 3.1%포인트보다 0.9%포인트 증가한 4%포인트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46.8%, 민주당은 0.9%포인트 떨어진 40.8%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3.4%, 개혁신당은 2.4%. 무당층은 2.7%포인트 높아진 8.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