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요안나 사건 반복 안 돼…언론사도 '특별감독' 예외 아냐"
  • 신진환, 이하린 기자
  • 입력: 2025.02.07 11:19 / 수정: 2025.02.07 11:19
"오요안나 사건, 직장 내 괴롭힘 심각성 드러내"
"억울한 죽음 앞 정치적 고려가 개입돼선 안 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이하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MBC에 대한 특별 감독을 정부에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민생대책 점검 당정협의회'에서 최근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건은 직장 내 괴롭힘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라며 "지속적인 폭언과 부당한 지시 속에서 극심한 고통을 받던 고인은 끝내 생을 마감했다"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런 비극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라면서 "2019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고용노동부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 특별 감독을 실시해 왔는데, 언론사만 예외일 수 없다"라고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노동부를 향해 "억울한 죽음 앞에서조차 정치적 고려가 개입돼서야 하겠나"라면서 "오직 원칙과 공정함에 따라달라. 이럴 때일수록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위기 청년 지원 시스템, 고 오요안나 사례와 같이 직장 내 괴롭힘을 방지할 수 있는 입법적 조치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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