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1차 시추 실패에…민주 "尹 오만·독선이 부른 결말"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5.02.06 18:05 / 수정: 2025.02.06 18:05
"국민 우롱, 잔인한 희망고문"
"헛된 꿈으로 국민 농락 말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의 오만과 독선이 부른 결말이라고 질타했다. /뉴시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의 오만과 독선이 부른 결말"이라고 질타했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의 오만과 독선이 부른 결말"이라고 질타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6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1차 시추 만에 실패로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부가 국가의 미래가 걸린 '게임체인저'라며 대대적으로 추진한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호수 위 달그림자였다"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부터 뚫겠다'던 호언장담은 신기루에 지나지 않았고, 2260조원 가치라는 숫자놀음은 국민을 우롱한 잔인한 희망고문이었다"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시작부터 실패가 예견됐는데도 정부가 사업을 강행해 세금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허술한 검증, 과대 포장된 전망, 그리고 정치적 이벤트로 변질된 석유 개발 사업의 참담한 현실은 온전히 윤석열의 오만과 독선이 부른 결말"이라며 "희망을 바라는 국민들의 어려운 삶을 볼모로 벌인 대왕고래의 꿈은 국민을 농락하고 끝났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 정부는 1차 시추 실패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낙관론을 앞세워 추가 시추를 강행하겠다고 한다. 심지어 국민의힘은 마귀상어 추경까지 들먹이고 있으니 한심하다"며 "국민의 삶을 볼모로 정치적 쇼를 벌이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추가 시추라는 헛된 꿈으로 또다시 국민을 농락하지 말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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