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수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월 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의회를 상대로 첫 연설에 나선다.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은 25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3월 4일 하원에서 열리는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초청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공개된 서한에서 "미국의 황금기가 시작됐다. 대통령이 취임 며칠 만에 보여준 강력한 리더십과 대담한 행동 덕분에 미국은 이미 애국심과 통합 정신, 미래에 대한 희망의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와 119대 의회가 함께 노력하면 앞으로 4년을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중대한 4년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미국 대통령은 통상 취임 이후 일정 시간 내에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한다. 대통령이 매년 연초에 의회를 대상으로 하는 국정연설과 다르지만,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백악관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수락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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