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내란으로 경제 풍전등화…崔·與 추경 편성 협조해야"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5.01.25 13:27 / 수정: 2025.01.25 13:27
"신속한 탄핵심판으로 경제 불확실성 제거해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하며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하며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당을 향해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탄핵 심판을 지연하려는 저열한 시도를 즉각 멈추고 민생 추경 추진에 협조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신속한 탄핵 심판으로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라며 "내란을 종식하고 과감한 추경으로 침체에 빠져있는 민생과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 대변인은 "저성장 쇼크에 더해 12·3 내란으로 불안정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는 그야말로 풍전등화"라며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4분기 경제성장률은 0.1%로 종전 예상치의 5분의 1로 토막이 났고,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간신히 2% 턱걸이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욱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마저 기존 1.9%에서 1.6~1.7%로 하향 조정됐다"라며 "내란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고작 2개월도 채 안 돼 성장률을 0.2~0.3%포인트나 깎아 먹었다"라고 했다.

황 대변인은 "국민은 지갑을 닫고 기업은 투자와 고용을 주저하고 있다. 경제를 살려낼 불씨들이 내란의 여파에 꺼져가고 있다"라면서 "강달러에 '윤석열 리스크'까지 겹친 환율은 1400원대 아래로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내란 주범들은 무슨 구국의 결단이라도 한 듯 큰소리를 치는데, 계엄 청구서로 도탄에 빠진 경제와 국민의 삶에는 고개를 돌리고 있다"라고도 했다.

황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명절에 시민께 해야 할 것은 한가한 인사가 아니라 통렬한 반성과 사죄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미증유의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이 다시 회복과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마중물을 붓겠다"라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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