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참모들에게 "어려운 정국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공직자로서 각자 맡은 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대변인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동맹국의 지도자 교체 등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감안해 정부가 외교, 안보 상황을 잘 관리하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고환율, 고금리, 고유가 등 대외변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등 민생을 챙기는 데도 내각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정 실장을 비롯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주요 수석 및 차장들이 참석했다.
앞서 이날 오전 2시50분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발부 사유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후 정 실장은 페이스북에 "헌정 문란 목적의 폭동인지, 헌정 문란을 멈춰세우기 위한 비상조치인지 결국은 국민이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올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향후 법과 절차에 따라 피의자 윤석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