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부지법 난동에 "폭동사태…법 엄중함 보여줘야"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1.19 10:22 / 수정: 2025.01.19 10:22
19일 김성회 대변인 서면 브리핑
"최 권한대행, 단호하게 대응해야"
경찰들이 19일 오전 일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난동으로 입구와 창문, 외벽 등이 파손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새롬 기자
경찰들이 19일 오전 일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난동으로 입구와 창문, 외벽 등이 파손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서울서부지법 내외에서 난동을 부린 세력에 대해 전례를 찾을 수 없는 폭동 사태라고 지적했다. 또 이 세력을 '내란 동조 세력'으로 지칭해 법의 엄중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며 "내란 수괴를 옹위하려는 내란 동조 세력의 난동에 법의 엄중함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전례를 찾을 수 없는 폭동사태에 입을 다물 수 없다. 우리 사회는 법원에 대한 존중을 지켜왔다. 그런데 내란 동조 세력은 지난 새벽 헌정질서를 거부하고 법치를 무너뜨리려고 했다. 내란 수괴의 선동에 추종자들은 폭도가 됐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이날 브리핑은 지난 19일 오전 3시쯤 '12.3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것에 대한 야당의 견해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결코 법에 대한 존중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 경찰에게 당부한다. 내란 동조 세력이 다시는 난동을 엄두도 내지 못하게 단호하게 법을 집행하라"며 "윤석열 내란 일당과 전광훈 동조 세력에 경고한다. 폭력을 불사하며 국론을 분열시키려는 폭거를 당장 멈추라. 내란 선동에 더 이상 관용은 없으며,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 난동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최상목 권한대행은 내란 동조세력의 난동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내란 특검법을 즉각 재가하라"며 "중립을 가장한 내란 동조를 국민께서 더 이상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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