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17일 본회의 전 '계엄특검' 협상
  • 이하린 기자
  • 입력: 2025.01.16 16:05 / 수정: 2025.01.16 16:05
국힘, 17일 '계엄 특검법' 발의 예고
대법원장 3인 추천 방식 최종 채택
국민의힘이 17일 개최되는 본회의에서 자체 계엄특검법을 발의하기로 16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우원식 국회의장의 주재로 특검법안 협의를 위한 원내대표 회담을 갖기로 했다. /배정한 기자
국민의힘이 17일 개최되는 본회의에서 자체 '계엄특검법'을 발의하기로 16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우원식 국회의장의 주재로 특검법안 협의를 위한 원내대표 회담을 갖기로 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비상계엄 관련 특검법안 협의에 나선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을 마친 뒤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우 의장이 17일 본회의를 개최하자는 데 동의했다고도 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자체 계엄)특검법안은 내일 당론 발의하기로 했다"며 "특검법이 발의되면 특검법안 협상을 위해 의장이 중재하는 원내대표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자체 계엄특검법을 발의하기로 정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특별검사 후보 추천과 관련해 "대법원장 외에도 법원행정처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 여러 군데에서 추천받는 기존의 추천 방식을 '대법원장 추천하되 3인으로 하는 방식'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야 간 협의가 잘 안돼서 민주당의 내란특검법이 본회의에 단독으로 올라가면 어떻게 할 건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반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협상 시한 관련 질의엔 "정하지 않았다"면서 "만약 협의가 안 됐을 때 어떻게 할지는 의장님이 결정하는 것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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