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현충원 참배한 日 외무상...방명록 서명
입력: 2025.01.13 17:41 / 수정: 2025.01.13 17:41

2018년 고노 다로 참배 이후 처음
계엄 국면 속 '한일관계 발전' 의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13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방한한 가운데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방문했다. 일본 외무상의 현충원 참배는 약 7년 만이다. /뉴시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13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방한한 가운데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방문했다. 일본 외무상의 현충원 참배는 약 7년 만이다. /뉴시스

[더팩트ㅣ이동현 기자]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13일 방한한 가운데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방문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한국에 도착한 직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그는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나마즈 히로유키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일본 측 관계자들과 현충탑 앞에서 엄숙한 표정으로 묵념·분향한 후 헌화했다. 한국의 순국선열과 호국영웅을 향한 참배의 시간도 가졌다.

그는 참배를 마친 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부 장관의 대한민국 방문(The Visit of Mr. Iwaya Takeshi Minister for Foreign Affairs of Japan To The Republic of Korea)'이라는 영어 문구가 적힌 방명록에 일본어로 '이와야 다케시'라고 서명했다.

이와야 외무상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일본 외무상의 방한은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며, 현충원을 참배한 것은 2018년 4월 고노 다로 외무상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번 일본 외무상의 방한과 현충원 참배는 권한대행 체제라는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일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일본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야 외무상은 현충원 참배 이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koifla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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