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與, 계엄 선포 공모·동조 사실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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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우(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내란죄 공범'이라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한 야당 의원들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국민의힘은 현수막 등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내란죄 공범'이라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에 대해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13일 언론 공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실무자가 이날 중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며 전국에 게시된 현수막 가운데 표현이 악의적인 것을 채증한 뒤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고발 대상은 민주당 박 원내대표,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 김우영·강선우·남인순·황정아·김문수 의원, 홍익표 지역위원장, 한영태 지역위원장, 이강진 지역위원장이다. 또한 진보당 김용연 지역위원장과 성명불상의 조국혁신당, 진보당, 부산촛불행동 구성원 등도 포함됐다.
주 의원은 "민주당 등 피고발인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통령 계엄 선포와 관련해 공모하거나 동조한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내란 공범으로 몰아가는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 중계, 정당 홈페이지, 거리 현수막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허위사실을 대대적으로 퍼뜨려 국민의힘 의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라며 "이는 악의적인 목적에 의한 의도적 비방 행위로, 개별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모독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국민까지 폄훼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