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칩거' 윤 대통령, 美 LA 산불에 "안타깝다"
입력: 2025.01.13 07:39 / 수정: 2025.01.13 07:39

"미국, 대한민국 어려웠던 시절 손잡아준 소중한 동맹"

관저에 칩거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LA 대형 산불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강한 돌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크고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다고 적었다. /대통령실
관저에 칩거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LA 대형 산불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강한 돌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크고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다"고 적었다. /대통령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관저에 칩거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LA 대형 산불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침묵과 함께 법 집행에 응하지 않으면서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LA 대형 산불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강한 돌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크고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다"고 적었다.

이어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미국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LA는 전 세계에서 우리 교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우리 교민 피해를 막는 데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 하루속히 산불이 진화되고 피해가 복구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특히 윤 대통령은 "미국은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우리의 손을 잡아주었던 소중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은 윤 대통령의 계엄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태도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이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비상계엄 선포는 충격적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헌법적 절차대로 진행되는 것을 보고 있다. 한국 헌법에 따라 이뤄지길 바란다"며 "한국이 한미동맹에 대해 지속적으로 헌신하는 더 강한 민주적 국가로 이번 사태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확신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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