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년 우표에 러시아어 첫 표기...밀착 관계 상징
입력: 2025.01.10 11:07 / 수정: 2025.01.10 11:07

친선 우표첩 재고번호도 러-중 순

북한이 새해를 기념해 발행할 우표에 러시아어를 처음으로 함께 적어 최근 밀착된 북·러 관계를 보여줬다. /조선우표 홈페이지 갈무리
북한이 새해를 기념해 발행할 우표에 러시아어를 처음으로 함께 적어 최근 밀착된 북·러 관계를 보여줬다. /조선우표 홈페이지 갈무리

[더팩트ㅣ이동현 기자] 북한이 새해를 기념해 발행할 우표에 러시아어를 처음으로 함께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우표' 홈페이지에 올라온 새 우표 발행 통보에는 우표에 대한 설명이 한글과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적혀있다.

예년과 달리 이례적으로 러시아어를 함께 표기한 것이다. 북한이 '조·로(북·러) 친선의 해'를 기념해 발행한 2015년 우표 발행 통보에도 러시아어는 없었다.

지난해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과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 등으로 강화된 북·러의 밀착 관계가 우표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슷한 예로 지난해 12월 10일 북한이 각각 중국과 러시아와의 친선을 주제로 발행한 우표첩을 보면 러시아 친선 우표첩의 재고번호가 'Ba79'로 중국 'Ba80'보다 앞섰다.

또 지난해 러시아가 북한의 선대 지도자 김정일의 생일을 기념해 보낸 은꽃병 우표의 재고번호는 중국의 자기꽃병 우표보다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에는 순서가 반대였다.

koifla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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