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압 몸통 밝히는 일에 박차"
민주당도 "사필귀정이자 진실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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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법원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관련해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무죄를 선고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판결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군 법원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관련해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무죄를 선고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판결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실은 반드시 승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박 전 단장에 대한 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아무리 감추려 해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 결국 승리한다"며 "민주당은 채 해병의 죽음에 얽힌 내막과 외압의 몸통을 밝혀내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민주당도 판결을 반겼다. 박경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대령이 군사법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며 "사필귀정이자 진실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무죄 판결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 등 윗선의 개입 의혹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수사 외압의 몸통, 격노와 외압의 몸통, 내란 수괴 윤석열이 수사에 어떻게 개입했고 무엇을 지시했는지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며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죗값을 받고,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자 한 노력이 항명으로 기소되는 치욕에 대해서 되갚아주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무죄를 탄원한 국민과 함께 진실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다시 한번, 외압과 온몸으로 싸운 박 대령에게 국민의 뜨거운 마음을 모아 격려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박 대령은 지난 2023년 7월 발생한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조사 결과를 민간 경찰 이첩하는 걸 보류하라는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상관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이날 박 대령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열고 무죄를 선고했다.
